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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콘돔 5만5000개 ˝금방 동나요˝

입력 2019.07.18. 18:18
수영대회 맞아 선수촌 곳곳에 배치
국제 대회마다 에이즈 예방차원
"한 사람이 여러번··· 성능은 좋은 듯"

전 세계 200여개국 선수들이 집결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회 결과 만큼이나 흥미로운 뉴스가 있으니 바로 피임기구. 국제 스포츠 대회마다 선수간 성병, 특히 에이즈(AIDS) 예방차원에서 제공되는 콘돔은 이번 대회에 5만5000개가 뿌려진다. 최근 10년간 개최된 스포츠대회 중에서는 가장 적은 수치다.

▲그렇다면 어디에 배치됐나?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콘돔은 선수촌 25개동 출입구, 의료센터, 안내데스크 등 모두 선수촌 내에 배치됐다. 영문으로 'CONDOM', 'FREE' 'Prevention of AIDS' 등의 안내문도 함께 씌여져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선수촌을 돌며 콘돔을 채워나가고 있다"며 "실제 사용하기도 하고 수영대회 참가 기념으로 챙겨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한번 가져간 사람이 또 다시 가져가는 것을 보면 성능(?)은 괜찮아 보인다"고도 귀띔했다. 

▲ 언제부터 나눠줬나?

올림픽때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슈가 바로 '콘돔'이다.

올림픽에서 공식적으로 선수들에게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때부터다. 당시 선수촌에 8500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11만개의 콘돔이 배포돼 '동계 올림픽 사상 최고치'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카 바이러스 문제가 있었던 2016 리우올림픽 당시에는 무려 45만 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 스포츠 대회에 콘돔, 왜?

국제 스포츠대회의 선수촌은 세계 각국에서 신체 건강한 젊은 남녀들이 모이는 장소다.

자기관리를 해오던 선수들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과 만나며 해방감을 느끼고 그 안에서 자연스러운 만남도 이뤄진다. 이때 발생할지 모르는 성병 특히 에이즈(AIDS)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스포츠대회 때마다 선수촌에 콘돔을 배치해왔다.

▲ 대회 콘돔은 뭔가 특별하나?

국제스포츠대회에서 배포하는 콘돔은 시중 제품과 차이점이 있을까?

광주수영대회에 배포된 콘돔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았다. 배포된 콘돔에는 제조회사의 이름과 제품명이 찍혀있다. 조직위 또는 대회를 상징하는 심볼은 없다.

뉴스룸= 최두리기자 duriduri4@srb.co.kr·김경인기자 kyeongja@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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