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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살실패, 악송구, 12잔루...김기훈 호투 지운 야속한 선배들

입력 2019.08.13. 22:19

막내의 호투를 지운 야속한 선배들이었다. 

KIA타이거즈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기훈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의 추가실점과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며 2-5로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올해 두산에게 9패(2승)째를 당하는 등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 못했다. 

득점타 부재가 컸다. 이날 KIA는 9안타 7볼넷을 얻고도 단 2득점에 그쳤다. 1회 무사 1,2루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2회도 1사 만루에서 1득점에 그쳤다. 4회는 2사후 볼넷 2개를 얻었지만 득점타가 침묵했다. 5회 무사 2루도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병살타가 나왔다. 7회는 한 점을 추격하고 맞이한 1사 만루에서 대타 이우성을 내세웠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치홍도 선채로 삼진을 당했다. 9회는 2안타로 1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최형우 삼진, 이우성은 2루 땅볼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수비 실수도 나왔다. 1-1이던 6회초 1사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정수빈이 도루를 감행하자 투수 김기훈이 빠른 견제로 협살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협살을 하던 유격수 김선빈이 1루수에 볼을 늦게 던지는 바람에 살려주었다. 곧바로 오재일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하준영은 7회 솔로홈런을 맞고 맞이한 무사 1루에서 박세혁의 번트타구를 잡고 2루 악송구를 범했다. 4점째를 내주는 결정적인 실수였다. 이날은 막내 김기훈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나머지는 스스로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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