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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에 공물봉납···국회의원들은 집단참배

입력 2019.08.15. 12:01
김예진 기자구독
아베 측근 자민당 간사장 대행은 별도 참배
고이즈미 전총리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도 참배
【도쿄=AP/뉴시스】제74주년 종전 (패전)기념일인 15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과 전몰자 246만여 명의 위패 및 전쟁과 전투의 의미를 담은 각종 무기가 전시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9.08.15.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패전일인 15일 초당파 일본 의원 모임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오쓰지 히데히사 전 참의원 부의장)이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참배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7년부터 중단됐으나, 이 국회의원 모임은 꾸준히 참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국회의원 모임 집단 참배에 앞서 아베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간사장 대행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중의원 의원도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료(玉串料)라는 공물을 보냈다. 2013년 이후 7년 연속이다.

이나다 특별보좌관은 “레이와(令和)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롭게 우리나라의 평화·영화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의 덕분이라는 데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는 아베 총리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는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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