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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에 한 번꼴 시상식··· "잘 꾸며줘서 고마워요"

입력 2019.08.15. 12:37 수정 2019.08.15. 12:37
한경국 기자구독
자유로운 수상 분위기에 웃음꽃 만발
5분에 1번꼴 진행…하루 94회 치러져
대회 참가자들이 시상식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영대회 조직위 제공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어떻게 남길까. 선수들이 가장 빛나는 순간인 메달 시상식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 남부대 메인프레스센터 내에 마련된 마스터즈대회 시상식장에서 선수들끼리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선수권대회 못지않은 시설과 운영에도 주목 받았다.

마스터즈대회는 금메달이 985개에 달할 정도로 종목에 따른 시상식이 많다 보니 남부대 시상식장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정신없이 돌아간다. 시상식 5분에 1번 꼴로 하루에 94회가량(전체 605회)의 시상식이 치러질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지만, 그 과정은 선수들이 자부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내실 있게 진행된다.

마스터즈대회 메달 수여식. 수영대회 조직위 제공

먼저 선수권대회 당시 광주의 미소를 세계에 보여줬던 시상요원 30여명이 마스터즈 대회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선수권대회와 달리 바쁘고 수많은 일정에도 시상식장을 찾는 각국 선수단과 가족에게 광주의 환한 미소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이어 본격적인 시상식에서는 통역요원으로 활약하던 김원경(26·여), 김신기(27)씨가 장내 아나운서를 맡아 유창한 영어로 선수들을 소개하고 자유분방한 마스터즈 대회 분위기에 맞춰 시상식 참여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유도한다.

시상식이 진행되면 선수와 가족, 친구, 동료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를 축하하고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포토타임은 오히려 선수권대회보다 자유롭고 흥겹다. 메달을 수상한 선수들과 가족은 물론이고 시상요원, 대회 관계자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 마스터즈 대회 때마다 자주 만나 친해진 선수들 사이에서는 시상식장이 친목의 장이 되기도 하는 등 선수권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마스터즈대회 시상요원들. 수영대회 조직위 제공

오인창 조직위 선수권기획팀장은 "대회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시상식에 오르기 위해 피땀 흘린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주기 위해 선수권 대회 못지 않게 시상식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시상식장을 찾아 노력한 선수들을 축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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