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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갔지만 갑자기 우르릉 쾅···소나기 주의

입력 2019.08.16. 11:15
조인우 기자구독
태풍 지나갔어도…기압골 영향 '곳곳 비'
동해안·경상해안 다시 폭염주의보 발효
【서울=뉴시스】16일 오전 9시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독도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관측됐다. 동해북부먼바다로 빠져 나가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2019.08.16 (제공=기상청)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동해안과 경상해안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16일 오전 기준으로 24시간 내 소멸할 전망이다. 동해북부먼바다로 빠져 나가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독도 북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관측됐다.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1m/s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42㎞/h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크로사는 오후 9시께 일본 삿포로 서쪽 해상을 지나 17일 오전 중 일본 삿포로 북북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만 17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5.5km 상층에서 기압골 뒷면을 따라 영하 6도 가량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공기 상하층 온도차에 따른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적인 비구름대가 형성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약해 강수대가 체계적으로 형성되지 못하고 국지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비는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한편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 내외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풍이 지나가면서 동해안과 경상해안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다시 발효됐다.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진주·양산·거제·합천·함양·산청·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울진평지·청도·경주·포항·영덕·의성·안동·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강원도(강원남부산지·삼척평지·동해평지·강릉평지·양양평지·고성평지·속초평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jo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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