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이 'B 투게더 119' 캠페인의 하나로 소방관 가족들을 야구장으로 초청한다.

'B 투게더 119'는 야구팬들과 함께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KBO와 10개 구단이 기획한 캠페인이다.

KBO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연계해 각 구단의 연고 지역 소방관 가족 무료 초청 관람과 시구 이벤트를 한다. 모든 구단이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18일에는 3개 구장에서 행사가 열린다. 고척 스카이돔(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에서는 단체 관람 뿐 아니라 심장정지 환자를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구급대원에게 주어지는 인증서 '하트세이버' 최다 수상자(25개)인 25년차 베테랑 김만선 소방관이 시구한다.

같은날 잠실구장(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에서는 올해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광용 소방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에서는 2019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 경기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정재헌 소방관이 시구자로 선정됐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지난 5월 야간근무 도중 심장이 멈춘 2명의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서강윤 소방관이 시구한다.

NC는 8월 중 소방관 시구·시타, 애국가 제창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하트세이버 리멤버 데이'를 진행한다. 한화, SK 와이번스, KT 위즈, 롯데, KIA 타이거즈는 행사 일정과 시구자를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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