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감독대행, "어제 재신이 주루로 이겼다"
입력 2019.08.17. 16:19"어제는 재신이 주루로 이겼다".
박흥식 KIA타이거즈 감독대행이 외야수 유재신의 주루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KIA는 16일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9회말 공격 1사 1,3루에서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에 힘입었다. 대주자로 나서 유재신의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결과적으로 끝내기 득점으로 연결됐다.
유재신은 9회말 1사1루에서 최형우 대신 대주자로 나서 유민상의 안타 때 3루까지 질주했다. 이어 안치홍의 3루 빗맞은 땅볼때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었다. 상대 3루수 최정이 백핸드로 잡아 홈으로 공을 뿌렸으나 왼쪽으로 비켜가는 악송구였다. 이 통에 포수와 부딪혔던 유재신은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발로 홈플레이트를 밟아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박 감독대행은 17일 KT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어제는 유재진의 주루플레이로 이겼다. 안타 때 1루에서 3루까지 간 것이 좋았다. 그렇게 해서 상대의 실책이 나온 것이다. 오늘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포수와 부딪혔는데 여기저기 안좋을 것이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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