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 말하는 유쾌한 반란
입력 2019.09.19. 17:51 수정 2019.09.19. 19:28나라가 강해지려면 포용·혁신 갖춰야
"환경의 틀을 깨고, 사회의 틀을 깨고, 자신의 틀을 깨는 유쾌한 반란을 해보면 우리 나라가 어디로 갈지 답이 보입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전남도청에서 강연을 갖고 "익숙한 것들과 결별은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어렵다"며 "이는 국가나 사회도 똑같다. 남들이 하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전남포럼에서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 호(號)의 미래'를 위해서는 '포용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로마가 카르타고 한니발과 전투에서 5만명이 전사하는 대패를 겪었지만 노예도 10년이 지나면 시민권을 줬던 '포용'정신이 결국 나라를 구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우리 사회 역시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우리가 그동안 놓쳐온 부분을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전 부총리는 "영국과 스페인의 운명을 바꾼 칼레 해전에서 영국은 남들이 불가능하다는 '주철대포'를 실전배치하는 혁신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며 "역사상 강대국을 만든 조건이었던 포용과 혁신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현재의 사회 시스템에 대한 고민도 주문했다.
그는 "우리가 보는 태양이 태양에서 지구까지 도달하는시간인 8분19초 전의 모습이듯이 지금의 사회시스템도 오래전 시스템과 게임의 룰이 적용되고 앞으로도 잘 작동할 것이라고 믿는게 아닐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오래전 성공경험,경제법칙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똑같이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마치 신기루를 보는 것과 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지냈으며 아주대학교 총장,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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