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樂] 당신이 몰랐던 '템플스테이'의 5가지 매력
입력 2019.10.02. 16:085개의 절, 5가지 색의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체험부터 트레킹, 휴식도
테마별로 떠나는 BEST5 사찰체험
템플스테이는 고요하기만 하고 재미없을 거 같다고?
아니다. 5개의 절, 5가지 색깔을 가진 템플스테이를 들어는 봤는가.
템플스테이 입문자부터 산 넘는 트래킹, 스님 수행길까지.
지루할 틈 없는 템플스테이를 소개한다.
템플스테이가 처음인가? 그렇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목포 출신 개그우먼 박나래도 인증한 백양사 템플스테이다.
자칫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첫 템플스테이.
그 누구보다 맛깔나게 즐기고 싶다면 사찰음식을 체험해보자.
제철 재료들로 만든 향긋한 나물 무침에 채소계의 고기, 표고 버섯 조림까지.
다양한 반찬이 차려지고 게다가 건강하고 담백한 맛까지.
사찰음식이 배고플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될 것이다.
사찰음식 체험만을 위해 직접 찾아오는 외국인들도 많다고.
그간 쌓인 스트레스로 고요한 쉼이 필요하다면 미황사로 가자.
절에서 머물며 예불도 드리고 차도 마시며 일상의 절을 경험해보자.
성냄과 욕심으로부터 멀어져 쌓였던 스트레스가 점차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정에는 사찰예절을 포함해 자유수행이 가능해 부담없이 자연을 만끽하며 쉬다 올 수 있다.
또 사찰 뒷편으로 우뚝 솟은 달마산과의 조화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수 많은 템플스테이가 지루하게 느껴져 도전해보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팔영산이 있는 능사가를 추천한다.
사찰의 일상과 함께 예불, 108배, 타종, 탁본 체험까지.
끝이 아니다. 눈부신 다도해가 품은 여덟 봉우리의 팔영산 트레킹까지 다이내믹하게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산 오르는 것이 싫다면? 걱정하지 말자. 트레킹 대신 남해안을 바라보는 바다명상과 편백 치유 숲길 중 하나의 코스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모든 것을 경험하다보면 1박 2일이 부족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무위사로 떠나자.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즐기는 따뜻한 차 한잔과 특별한 주제 없이 편안하게 나누는 대화는 이미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에 충분하다.
경치도 빼놓을 수 없다.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월출산의 풍경을 직접 바라보고 있으면 그 풍경에 녹아들 수 밖에 없기 때문.
이렇듯 자연과 어우러져 지내면 어느샌가 마음의 평화와 삶의 본래 모습을 찾은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똑똑, 스님 계십니까.
진정한 스님의 길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송광사로 가보자.
스님과 직접 차담을 나누고 법정스님의 수행지인 불일암과 16국사 스님들의 암자를 탐방하는 코스다.
또 법정스님이 큰 깨달음을 이룬 무소유 길도 걸어볼 수 있다.
이 곳은 현재까지도 스님들의 행선 코스로 애용될 만큼 유명한 길로, 법정스님의 수행자취도 느껴볼 수 있다.
송광사는 특히 자연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해 전국에서 찾는 이들이 많다.
최근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의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했었다.
뉴스룸=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