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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보훈대상자 위탁병원 광주 2곳뿐

입력 2019.10.08. 18:01 수정 2019.10.08. 18:06
김성희 기자구독
장병완 의원 "지역 분포 고르게해야"

보훈대상자가 진료를 받은 뒤 후불정산 가능한 전문위탁병원이 광주에는 2곳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장병완 (가칭)대안정치연대 의원(광주 동남갑)이 국가보훈처에서 받은 '전문위탁진료 협정체결 병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보훈대상자가 광주보훈병원이 진료비 협정을 맺은 전문위탁병원은 2곳에 불과했다. 전국 112곳으로 이중 중앙보훈병원(서울 소재)과 협정을 체결한 곳이 절반 이상인 61곳에 달해 지역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대구 28곳, 부산 12곳, 대전 9곳으로 집계됐다.

전문위탁진료는 보훈병원의 의료진, 시설, 장비 등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환자거나 혈액투석 등 꾸준하고 일상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민간 의료기관에 전문진료를 위탁하고 진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연인원 30만명 가까운 보훈대상자가 이 제도를 통해 민간병원을 이용하고 있으나 보훈처가 직접 후불정산하는 경우는 30%에 못 미쳤다.

장 의원은 "전문위탁진료는 보훈병원의 진료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거나 혈액투석과 같이 규칙적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받는 보훈의료 서비스다"며 "보훈대상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전문위탁병원을 최대한 늘리고, 특히 지역에 따라 보훈대상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전문위탁병원의 지역 분포를 고르게 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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