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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1억그루 나무심기'···경관·소득 일석이조

입력 2019.10.09. 19:15 수정 2019.10.09. 19:16
무등일보 창간31주년 '새로운 도전 도약하라 광주·전남
전남도, 숲속의 전남 만들기
2024년까지 5천300억원 투자
해안선 3천여㏊·4천억원 들여
서남해안 섬숲 생태복원사업도
휴식과 힐링의 블루투어 기여
신안 하의도 서부해안일주도로 주변으로 식재된 산림 모습. 전남도 제공

10년간 1억 그루 나무 심기.

전남도가 지난 2015년부터 10년 장기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프로젝트는 최근 전남의 새천년 비전인 '블루이코노미'와 맞물려 단순한 숲복원이 아닌 새로운 관광자원과 소득원을 창출하는 청정 블루자원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매력 있는 경관 숲과 돈이 되는 소득숲, 주민과 함께 가꾸는 주민단체 참여숲 등 다양한 사업들은 정부의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프로젝트로 연결되는 원동력이 됐다.

◆'매년 1천만그루 이상' 5천318만 그루 식재

매년 1천만 그루 심기를 목표로 출발한 '숲속의 전남'프로젝트가 시작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올해 8월말 기준 5천31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15년 1천9만 그루를 시작으로 2016년 1천112만 그루, 2017년 1천157만그루, 그리고 지난해 1천160만 그루 등 매년 600억여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매력 있는 경관 숲과 돈이 되는 소득 숲을 잇달아 조성했다.

특히 그동안 방치되고 쓰레기가 쌓여 있던 자투리땅은 나무와 주변경관이 어울리는 곳으로 탈바꿈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가치 없던 야산은 황칠과 호두, 동백 등 돈이 되는 나무가 심어졌고, 해안을 따라 쉼터가 들어섰으며, 주요 도로변에는 가로수길이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전남의 많은 섬과 해안, 산과 농촌이 푸르게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나무심기와 숲 조성 활동에 필요한 자문, 기술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주민·단체, 지역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숲속의 전남 추진협의회의 역할이 컸다.

현재 1·2기에 이어 새롭게 발족한 3기 추진협의회는 22개 시·군 실무협의회와 시·군 실무협의회 대표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숲속의 전남 추진협의회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노력은 377곳에 달하는 주민 참여형 생활숲 조성으로 이어졌으며 올해에는 누구나 생활주변 숲을 조성하고 가꿀 수 있도록 알기 쉬운 만든 '숲 조성 유형별 매뉴얼'의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7월 창립된 (사)숲속의 전남 역시 '숲속의 전남'프로젝트를 민간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일궈내며 각종 환경 관련 수상을 휩쓸었다.

이 같은 전남도의 노력은 최근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정부 프로젝트로 연결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정부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프로젝트를 미세먼지 저감 및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장기 프로젝트 최우수 과제로 선정, '숲속의 대한민국' '숲속의 한반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15개 시·군 테마숲 휴식·힐링 섬 기반 확충

올해도 현재까지 8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전남도는 '해안경관 숲'을 비롯해 '지역특화숲 '과 주민참여숲인 '행복숲'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가장 핵심인 될 사업은 영광부터 광양까지 15개 시·군의 섬과 해안선 3천여㏊에 4천억 원을 들여 역사·문화·인문자원을 연계한 테마숲을 조성하는 '서남해안 섬숲 생태복원'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던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타당성 조사를 추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남해 섬숲 생태복원사업은 신안·진도·무안 등 다도해권에 섬과 섬을 연계한 꽃섬 숲, 강진·장흥·완도 등 남도문화권에 역사·문화·인문의 숲,여수광양고흥 등 한려수도권에 해양레포츠 섬숲,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테마숲 조성을 통해 휴식과 힐링의 섬 투어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숲속의 전남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숲을 통해 한반도가 하나 되는 정부 프로젝트 로 연결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블루이코노미의 핵심전략인 블루투어의 기반인 휴식과 힐링의 섬투어 기반확충에 주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긴 호흡으로 나무 심기 추진할 것"

봉진문 전남도 산림보전과장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장기프로젝트로 긴 호흡으로 나무심기를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숲속의 전남'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긴 호흡'이라는 표현처럼 "단번에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닌 멀리 보고 미래 성과를 예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닌 새로운 관광자원,소득원, 그리고 기후·지역·산업화를 고려한 지역특화 숲 등을 만들어 숲 조성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봤다.

전남도가 내년 공모를 통해 조성할 예정인 지역대표숲과 우리 지역에 적합한 수종으로 6차산업화로 나아갈 소득숲의 규모화·단지화, 그리고 미세먼지 저감숲까지 미래세대를 위한 긴호흡의 일환인 셈이다.

봉진문 과장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숲속의 전남은 실시설계 단계부터 지역 전문가의 현장 자문등을 거쳐 지역특성을 부각한 대표숲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청정자산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긴호흡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는 최근들어 가장 큰 사회적 환경이슈인 미세먼지 저감숲의 대규모 조성도 포함돼 있다.

대기정화 효능이 뛰어난 침엽수와 활엽수를 혼합 식재하는 방식으로 한 곳당 최소 5㏊ 이상 규모화하는 방식으로 도시 외곽지역에 350㏊ 규모로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또 벌채 후 버려지는 산림바이오매스자원을 활용한 수목부산물 유용자원화센터를 운영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톱밥으로 생산해 축산농가에 깔개로 제공하고 비료로 생산해 판매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사계절 양봉이 가능하도록 장흥군에 100㏊규모의 밀원 단지를 조성해 계절별로 꽃피는 수종을 식재하는 계획도 내년부터 추진된다.

봉 과장은 "이같은 사업 모두 미래를 향한 긴 호흡으로 추진하는 '숲속의 전남'프로젝트의 일환이자 전남의 천연 블루자원을 활용한 블루이코노미의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경관과 소득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할 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전남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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