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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고속철도 따라 집값 들썩···"개발효과 기대"

입력 2019.10.16. 06:12
SRT, GTX 등 중심으로 수요 꾸준
"수도권 배후 단지 주목"
【서울=뉴시스】수서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수도권 주택시장이 광역고속철도 교통망을 따라 높은 집값을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개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수서고속철도(SRT),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고속철도가 놓여 있거나 개통 예정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몰리며 지역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에서도 높은 집값을 유지하고 있으며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SRT동탄역 인근에 있는 '더샵센트럴시티'는 SRT 호재를 등에 업고 4년 만에 3억8000만원이 올랐다. 2015년 9월 입주 당시 평균 매매가격이 4억6000만원이던 전용 84㎡는 SRT가 개통된 2016년 12월 5억5000만원, 개통 3주년을 맞은 지금은 8억4500만원으로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신도시는 대규모 수요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밖에 없어 불편을 겪었던 곳"이라며 "그러나 SRT 개통 후 수서역까지 1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수도권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GTX-B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공급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총 784가구 모집에 무려 11만2990명이 몰려 평균 1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주택형을 마감했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는 27분 정도가 걸린다.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유통시설,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광명역세권은 개발 전 KTX광명역과 환승주차장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광명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들과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이 들어섰다. 광명역이 위치한 일직동 평균 집값은 2168만원으로, 광명시 평균 1828만원보다 340만원 높게 형성돼 있다.

고속광역철도 라인을 따라 공급되는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GTX-A 노선이 지나는 경기 고양시에는 '대곡역 두산위브'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능곡 재정비촉진지구는 GTX-A노선 착공, 대곡 역세권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GTX-C노선과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GTX-C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과 인접해 있으며 분당선 매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SRT 기점인 수서역엔 국내 최초 피에드아테르(도심 속 별장) '르피에드'가 들어선다. 수서역은 SRT와 지하철 3호선, 분당선이 지나고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5개 철도 노선이 지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서역은 지난달 수서역세권 개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향후 업무, 상업, 주거 기능을 갖춘 교통 요충지이자 문화·체육 시설 등 편의시설까지 갖춘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직종의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몰려 미래가치도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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