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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 "내년 총선 출마한다"

입력 2019.10.16. 16:29 수정 2019.10.16. 16:29
김현수 기자구독
지역구 선택·비례대표 출마 등은 당과 협의
목포 출마 거론 속 박지원 의원과 어색한 만남

김대중 전 대통령(DJ) 삼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공동의장은 16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공동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광주·전남지역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다만, 지역구 선택과 비례대표 출마 등의 문제는 당과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후보자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에 자신이 후보로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둔 당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다.

특히 광주의 한 지역구에 자신이 거론된 데 대해서는 "그 지역에 무슨 동이 있는 지도 모른다"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또 목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당과 상의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 했다.

김 공동의장은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 출마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가 목포에 출마할 경우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과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김 공동의장은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 방향을 제시한 '희망을 향한 반걸음'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하고, 오는 17일 연세대에서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연다.

한편, 김 공동의장은 이날 오찬 후 식당 건물 출입구에서 박지원 의원을 맞닥뜨렸다. 잠시 어색함을 뒤로 박 의원은 김 공동의장에서 "책 냈냐. 나도 주라"고 했고, 이에 김 상임공동의장은 악수로 답했다.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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