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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원 분양가 낮추면 로또된다"

입력 2019.10.16. 17:56
민간공원 특례사업 고분양가 논란에 입장 표명
"시장수요·지역 좋은 여건 반영돼 책정된 것"
【광주=뉴시스】 이용섭 광주시장.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민간공원 특례사업 일부 부지의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 대해 "수요와 지역이 갖는 좋은 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분양가를 과도하게 낮추면 로또가 된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의회 장재성 의원(서구1)은 16일 열린 시정질의를 통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에서 최고 1900만원 이상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부산지역의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1320만원인 데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가는 100여 만원이 더 낮아 그 만큼 서민들에게 집 장만 기회를 주고 있다"며 "광주시도 이런 정책을 시행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 시장은 "민간공원 아파트 분양가가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으로 정해진다. (민간공원)지역이 갖는 좋은 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일반 서민을 위한 아파트 공급대책은 별도로 세워야 하겠지만, 민간공원 일부 부지는 주거환경으로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실질적으로 평당 1600만~1700만원 가치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낮게 가는 것도 적절한 정책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다른 지역보다 분양가가 높기 때문에 공공택지개발을 통한 분양원가 공개로 분양가를 안정시켜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지표가 여러 곳에서 위험지수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이 (고분양가)집 장만을 했는 데 가격이 하락하면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는 공원부지 7~8%만 아파트로 개발하고 92~93%는 공원으로 기부 채납을 한다"며 "높은 분양가 때문에 분양 받을 사람이 없어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문제지만, 분양 받을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데 과도하게 분양가를 낮추면 로또가 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보겠다"고 고분양가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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