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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필리핀 산 부에나벤튜라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입력 2019.10.18. 10:14
이인준 기자구독
우리 기술 적용한 필리핀 최초 초임계압 발전소
일괄도급 수주…"동남아 플랜트 시장 입지 공고"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필리핀 최초의 500㎿급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가 우리 기술로 완공됐다.

대림산업은 17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사업주인 마닐라 전력회사 경영진과 대림산업 유재호 플랜트본부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이 발전소는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93㎞ 떨어진 마우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6억8000만 달러 규모로, 대림산업이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사업을 따내 2015년 12월 착공해 약 4년 만에 준공했다.

대림산업은 이 발전소에 '초(超) 임계압' 발전 기술을 적용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물에 고온, 고압을 가해 증발시키지 않고 바로 증기로 변환시키는 방식이다. 동일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보다 연간 약 4만t의 석탄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이번 준공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발전 플랜트 분야에서의 사업수행능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대림산업은 앞서 베트남 오몽 330㎿ 화력발전소, 필리핀 파그빌라오 420㎿ 화력발전소, 말레이시아 1000㎿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초임계압 발전소를 우리 기술로 완공해 동남아 시장에서 기술력 입지를 견고히 했다"고 말했다.

ijoin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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