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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 올해 첫 흑두루미 19마리 관찰

입력 2019.10.18. 12:42 수정 2019.10.18. 12:43
류성훈 기자구독
순천만에 올들어 처음으로 찾아온 흑두루미

순천만 습지에 올들어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가 찾아왔다.

순천시는 지난해 보다 하루 늦은 18일 오전 9시 20분에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19 마리가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

순천만에 첫 도래한 흑두루미는 강나루 순천만 명예습지안내인에 의해서 발견됐으며, 전날 늦은 시간에 순천만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만에 올들어 처음으로 찾아온 흑두루미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추수 중이던 순천인안초등학교 학생들과 흑두루미영농단은 흑두루미 도래 소식을 크게 반기며 벼 수확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마련하기 위하여 차량불빛 차단과 농경지내 출입을 통제하는 갈대울타리를 설치하고 철새의 면역력 증가와 분산 차단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철새 먹이주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내년부터 흑두루미 잠자리인 갯벌 인근에 위치한 가금류 축사 보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시조 흑두루미는 1996년 70여 마리가 관찰된 이래 2008년 350 마리, 2014년 1천5 마리, 2016년 1천725 마리, 2017년 2천167 마리, 2018년 2천502 마리로 매년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같은날인 18일 6시30분에 일본 이즈미시에도 재두루미 1마리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앞으로 한일 두루미 공동조사를 통해 두루미 개체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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