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완패
입력 2019.10.19. 19:39【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완패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3-11로 졌다.
예선라운드에서 중국에 당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 한국은 전날 대만에 1-7로 진데 이어 이날도 패배, 3전 전패로 슈퍼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20일 오후 1시 대만-중국 경기의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 3위를 차지해야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한국은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1차적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표로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하지만 프리미어12에서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최종 예선전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노려야 한다. 최종 예선전 출전권을 따내려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 대표팀이 반드시 3위에 올라야 한다.
한국은 1회말 2사 후 연속 3안타를 맞고 2점을 먼저 내줬다. 3회말에 안타 4개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3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0-5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초 류효승(성균관대)과 최태성(홍익대)의 연속 안타와 정진수(연세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경민(성균관대)이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3-5로 추격했다.
하지만 5, 6회말 각각 1점씩을 더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은 7회말에도 3실점했고, 8회말 우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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