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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게 더 행복해요"

입력 2019.10.20. 19:10 수정 2019.10.20. 19:10
김현주 기자구독
‘16회 빛고을 나눔장터’ 대성황
판매 수익금 난치병 아동에 기부
4만여명 시민 참가 ‘나눔 동참’
李 총리 재킷 ‘명사경매’ 후끈
사랑방과 무등일보, 광주MBC, 아름다운가게 등이 공동 주최한 '제16회 빛고을 나눔장터'가 19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사장, 김종석 무등일보 이사, 구길용 뉴시스광주전남본부장,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최경환 국회의원, 서대석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등이 개막을 알리는 김치 버무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원 재활용 행사인 '제16회 빛고을 나눔장터'가 4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접수된 어린이장터 284팀, 단체장터 60여개 업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판매해 수익금을 아픈 이들에게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나눔장터 판매자 총수익금의 50% 이상이 자율적 기부를 통해 지역 난치병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쓰인다.

나눔장터에 참여한 시민들이 상품을 꼼꼼하게 고르고 있다.

또 팔고 남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날 행사는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과 임직원, 장병완 의원(광주 동남갑),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김병내 남구청장, 박동호 국제로터리 3710지구 총재,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 버무림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이낙연 총리 기부 물품을 포함한 사회 저명인사 등이 증정한 기부품을 경매하는 '명사경매전'과 청소년들이 펼친 연주와 댄스 공연 등 볼거리로 행사는 내내 풍성했다.

이낙연 총리 기부물품을 포함한 사회 저명인사들의 기증품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다.

'명사경매전'은 올해도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내놓은 물품으로 구름 인파가 몰렸다. 화제가 됐던 이낙연 총리의 재킷은 20만원에 낙찰됐다.

평소 이낙연 총리를 존경한다고 밝힌 아이디가방 박성빈 대표는 "이낙연 총리가 기증한 재킷이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오래 기다린 끝에 경매에 참여하게 됐다"며 "존경하는 총리의 뜻깊은 의미가 담긴 이 옷을 소중히 간직하다가 언젠가 이낙연 총리를 만날 때 입고 싶다"고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경매 최고 낙찰가는 72만원으로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이 기증한 최석운 작가의 판화 '입맞춤'이었다.

아이디가방 박성빈 대표가 치열한 경쟁 끝에 이낙연 총리가 기증한 '재킷'을 낙찰받았다.

이 밖에도 장병완 의원이 기증한 월봉 조동희 화백의 회화 작품 '무궁화'(42만원) 천정배 의원이 기증한 페르시아 전통 금속 공예 작품(51만원),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내놓은 만년필(30만원), 이이남 작가의 디지털 작품 '복숭아'(61만원) 등이 경매 무대에 올라가며 뜨거운 열기가 지속됐다. 이날 경매 낙찰가 총액은 592만2천원이었다.

한편 '제16회 빛고을 나눔장터'는 SRB미디어그룹 사랑방과 무등일보, 광주MBC, 국제로타리 3710지구 등이 공동 주최하고 아름다운가게 등 비영리 단체 4곳이 주관했다.

글=이삼섭기자 seobi@srb.co.kr사진=오세옥기자 dkos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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