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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IPU 총회 등 순방 마치고 귀국···"아주 큰 성과"

입력 2019.10.21. 06:00
유자비 기자구독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7박9일간 공식 방문
IPU, 각국 지도부 면담 자리서 '한반도 비핵화' 당부
문희상 "부상하는 새로운 시장들, 가외소득도 얻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사바센터에서 열린 ‘제141차 IPU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국제법 강화 : 의회의 역할과 메커니즘, 지역 협력의 기여」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9.10.15. (사진=국회 제공)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7박9일 간의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등 3개국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문 의장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아주 성과가 컸다고 본다. 가외 소득도 있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방문한 3개국에 대해 "공통적으로 부상하는 개발도상국이고 새로운 시장"이라며 "아시아와 유럽의 중간 거점이고 자원 부국이다. 고도의 기술은 아직 (한국을) 못 따라오는데 IT 등에서 높은 경지의 수준을 배우고 지원해달라고 하는 차원이 우리랑 딱 맞는다"라고 평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당부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문 의장은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대표연설을 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세르비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의 지도부들과 면담한 자리에서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UN이나 그들 입장, 우리 입장이 차이가 없다. 한반도 프로세스에 찬성한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원칙론"이라며 "이를 재확인한 것은 우리에게 소득이다. 이니셔티브를 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문희상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통령 공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회동하는 모습(사진 국회 대변인실 제공)

그는 또 "(25일에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릴 비동맹운동 회의에) 북한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든지 등 가외소득이 있었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그는 순방 기간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옥타이 아사도프 국회의장에 최 위원장을 만나 '완전한 비핵화'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IPU 총회 참석차 이번 순방에 나섰던 문 의장은 지난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란드 사바센터에서 열린 IPU 총회에서 '국제법 강화: 의회의 역할과 메커니즘, 지역 협력의 기여'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 정세는 매우 중대한 고비에 있다.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안정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유 무역 질서 유지를 위한 각국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문 의장은 "21세기 국가간 분쟁은 직접적인 무력 충돌보단 경제적 갈등과 분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투명한 규칙에 기반한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위해 관련 국제기구 및 조약에 대한 각국 의회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마야 고이코비치 국회의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한편, 투자·개발 협력·문화교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쿠=뉴시스】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현지시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만나 북한에 비핵화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국회 대변인실 제공)

이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로 이동한 문 의장은 16일 동포, 지상사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아제르바이잔은 우리가 못 가진 에너지 자원이 있고 우리는 첨단 기술과 IT가 있다. 윈윈할 수 있어서 할 일이 많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 옥타이 아사도프 국회의장과 각각 만나 북한에 비핵화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하고, 양국간 교류 협력 및 경제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17일에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로 이동해 조지아의 아르칠 탈라크바제 국회의장을 만난 데 이어 18일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대통령과 기오르기 가하리아 총리를 면담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양국이 체결한 '경제협력협정'을 계기로 교역 및 투자 잠재력이 최대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우리 기업들이 조지아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순방에는 원혜영·이명수·유승희·이동섭 의원, 이계성 정무수석, 한민수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총회 대표단 단장인 천정배 의원을 포함해 주호영·유승희·최운열·김종석 의원 등도 세르비아를 방문했다.

【트빌리시=뉴시스】문희상 국회의장은 18일(현지시간)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기오르기 가하리아 총리와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국회 대변인실 제공)

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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