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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기획단 첫 회의···도덕성 검증 기준 강화

입력 2019.11.05. 17:29 수정 2019.11.05. 17:29
7대 검증 기준에 자녀 입시부정·혐오 발언 이력 추가
윤호중 단장 “공정과 혁신, 미래 향해 총선 준비할 것”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5일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6월말 내년 총선 공천룰이 담긴 '특별당규'를 전당원투표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특별당규에서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기 밝힌 '인사검증 7대 기준(병역면탈·부동산 투기·세금 탈루·위장 전입·논문 표절·성 비위·음주 운전)'을 후보자 검증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런데 총선기획단은 특별당규에 명시된 7대 기준과 이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정 입학으로 사회적 문제가 된 '자녀 입시 부정 여부'를 추가했다. 민주당이 후보자 자녀 입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부정 여부를 가리고, 이를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 사태 이후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공정'을 민주당이 지켜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20대 국회 들어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한 '정치권 막말'로 인한 국민적 피로감이 크다고 판단해 혐오 발언 이력자들도 가려낼 예정이다.

윤호중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의 기준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우리당의 후보자가 되려는 분들에 대해서 자녀 입시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회의원들은 말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혐오 발언의 이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도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선기획단은 무엇보다 '공정, 혁신, 미래'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총선기획단은 앞으로 혁신제도(이근형 위원장·양정철·강훈식·김은주), 국민참여(소병훈 위원장·백혜련·장경태), 미래기획(윤관석 위원장·금태섭·제윤경·정은혜), 홍보소통(정청래 위원장·강선우·황희두)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총선기획단의 간사는 이근형 위원장, 대변인은 강훈식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으며 각 분과별 기획위원과 별도로 자문위원 위촉도 검토 중이다.

강훈식 총선기획단 대변인은 1차 회의 브리핑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의 높은 기준에 부합할 젊고 혁신적이고 능력 있는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국민들의 뜻을 받아 법안을 만들고 행정부를 견제하면서도 여당으로써 국정을 운영할 인재를 공천하고자 한다.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판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 후보자 검증, 인재영입 등 총선 관련 유관 기구에 일정을 점검하는 등의 활동을 할 것"이라며 "당의 주요한 총선 정책을 발굴 후 전략적으로 발표하고 홍보 방안을 논의하겠다. 총선 주요 컨셉트 및 선거의 기조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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