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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국화축제서 겪은 황당한 '주차봉변'

입력 2019.11.12. 14:58 수정 2019.11.12. 14:58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화순국화축제에서 주차 문제를 겪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연이 화제다.

지난 10일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적반하장 부부때문에 하루동안 차를 못 빼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화순국화축제에 가서 벌어진 일이다"며 당시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동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축제를 구경한 뒤 돌아오니 다른 차가 앞을 막고 있었고 차에 전화번호도 없어 별 수 없이 기다렸다"며 "그러던 중 집 안에서 자신의 아빠 차라며 학생이 나와 차주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차주는 오후 10시에 돌아온다고해 그 시간까지 기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차주는 오후 10시가 넘게 돌아오지 않았고 다시 한 번 나온 차주 아들에게 통화를 부탁했다.

차주는 통화에서 "왜 내 집앞에 주차해놓고 왜 빼라마라냐, 내 집 앞에 내가 주차했는데 무슨 상관이냐 오늘 집에 못 갈거 같다 못 빼준다"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고 이를 들은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주 아들에게 "보조키가 있으면 차를 이동 주차해주겠다"고 이야기했고 아들은 보조키가 있다며 키를 가져왔다.

경찰은 차량 이동 확인차 차주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부인은 경찰에 "차 손대지 마라 내가 내 집에다가 주차했다 남의 차 절대 손대지마라"고 답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A씨는 차를 놔둔 채 택시를 타고 돌아갔고 다음날 차를 가지러 돌아왔다.

하지만 A씨의 차 앞에는 또 다른 차가 주차돼 앞을 막고 있었고 마침 차주 집으로 들어가던 학생에게 차주 부인의 차냐고 묻자 '맞다'는 대답을 들었다.

A씨는 결국 비좁은 사이로 차량을 빼내는데 성공했고 해당 사건에 대해 고소장 접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커뮤니티에 차주라고 밝힌 남성은 "일부러 차를 안빼고 화를 낸게 아니라 진짜 차를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저희가 잘못한 건 맞지만 전후 사정없이 너무 저희만 욕하지 말아달라"며 이어 "저희랑 주차문제로 다퉜던 분에게는 전화를 걸어 정중하게 사과하겠다"며 사과글을 게시했다. 

사진=화순 군청 홈페이지 캡처

한편 해당 게시글은 현재 커뮤니티 사이트 인기글 상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반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네티즌들에 의해 해당 주차구역이 차주 개인 소유지가 아닌 군 소유의 주차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순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화순군청 관계자는 "주차 시비가 있었던 사실이 맞고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며 "해당 상황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마친 상황이며 민원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에서 확인 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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