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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로켓맨' 호칭 어떠냐" 트럼프, 헤일리에 의견 물어

입력 2019.11.13. 04:52
헤일리, 저서 '외람된 말이지만' 통해 일화 전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면담 후 헤일리 대사가 올 연말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2018.10.10.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으로 부르는 것이 어떤지에 의견을 물었다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회고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저서 '외람된 말이지만(With All Due Respect)'를 통해 이 같은 일화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기가 한창이던 2017년 당시 유엔 총회 연설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로켓맨이 그 자신과 정권에 대한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연설을 며칠 앞두고 그에게 "유엔 총회에서 김정은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유엔 총회가)교회 같을 거라고 말한 걸 기억하는가?"라며 "(참가자들은)매우 진중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평소 듣던 표현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고 썼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엔 본인이 원하는대로 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렇게 하고 싶다면 해도 괜찮다. 다만 어떤 반응을 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엔 총회 당일 트럼프 대통령의 '로켓맨' 발언에 대해 회의 참가자들은 웃거나 웅성거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며 "언론은 아연실색했지만 이는 트럼프가 세계 정상들을 매료시키고 무장해제시킨 또 하나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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