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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찬스' 남발하던 전남대병원, '현미경 수사' 착수

입력 2019.11.27. 15:08
류형근 기자구독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이 30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본원 행정동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남대병원 본원, 화순 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혐의를 받고 있는 간부 자택 등 15곳에서 진행됐다. 2019.10.30.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27일 압수수색 한 증거물 분석작업을 벌이는 등 집중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하연 광주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고발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최근 (전남대병원) 압수수색을 했고 취합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증거를 모으고 있다"며 "수사가 진척되지 않은 것 같아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느끼고 있다"며 "집중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노조 등은 아들을 채용시킨 전남대병원 사무국장 등 14명을 고발했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23일 오전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대병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9.10.23. wisdom21@newsis.com

경찰은 지난달 30일 전남대병원 행정동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한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동원해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사무국장의 아들은 한 달 실습을 제외하고 경력이 전무하지만 1등을 차지했고 또 다른 임직원의 자녀도 다수 채용됐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전남대병원은 의혹이 불거지자 사무국장 등에 대해 보직사퇴 처리 했으며 병원장이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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