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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내복에 유니클로 북적? 카드 매출 들춰보니···

입력 2019.11.29. 14:06
이예슬 기자구독
불매운동 시들?…소비자 외면 여전
[창원=뉴시스]롯데백화점 창원점 영플라자 3층 유니클로 매장. 2019.11.19. sk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유니클로가 발열내의인 히트텍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이유는 매출 급감 때문이었다. 공짜 내복을 줬음에도 행사 기간 중 매출은 지난해 대비 70% 급감하는 등 소비자들의 외면은 지속됐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의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의 올 10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11월1~20일과 15~20일 매출액은 각각 64%, 70% 급감했다.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가 진행된 15~20일 매출액이 오히려 가장 많이 급감한 것이다.

대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 10월엔 매출액이 196억원을 기록, 지난해 10월(590억원) 대비 67% 떨어졌다. 11월엔 히트텍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지만 매출액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564억원이던 매출이 올 11월 206억원으로 급감했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사람이 몰리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실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은 식지 않고 있었다.

반면 탑텐과 스파오 등 국내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는 장사가 잘 됐다.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의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의 올 10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11월1~20일과 15~20일 매출액은 각각 64%, 70% 급감했다.

탑텐은 올 10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했고, 11월 1~20일 매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128%나 급증했다. 스파오의 매출액도 지난 1~20일 지난해 대비 14%, 유니클로 행사가 진행된 15~20일 29%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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