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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맛있다" 롯데마트, B급과일 싸게 판매

입력 2019.12.03. 06:00
이예슬 기자구독
소비자는 싸게 사고, 농가는 재고 부담 덜고
[서울=뉴시스] 롯데마트가 흔히 못난이 과일이라 불리는 B급 과일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롯데마트는 흔히 '못난이 과일'이라 불리는 B급 과일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당도나 크기의 차이는 없지만 겉면에 난 흠집 때문에 명절 세트에 활용할 수 없는 상품들이다.

사과·배 농가에서는 보통 선물세트에는 포함할 수 없어 명절 전후 재고 처분을 위해 못난이 과일들을 출하한다. 올해는 사과와 배의 생육 환경이 좋아 상대적으로 출하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설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물세트 판매용 및 저장용 A급 물량을 제외하고는 B급 물량들을 신속히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을 50만7700t, 배는 20만9800t으로 각각 6.8%, 3.3%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로 인해 도매 가격도 각각 10.5%, 5.1% 내렸다.

이에 소비자는 싸게 살 수 있고, 농가는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B급 과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과는 1봉(5~12입)에 6980원으로 일반 상품 대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2봉 이상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1봉당 1000원 할인된 5980원에 판다. 배 1봉(4~7입)도 40% 저렴한 9980원에 내놨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모양에서만 차이가 날뿐 당도나 크기 등 품질은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며 "재고 물량 소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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