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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공존 '전남대학교 5.18 탐방기'

입력 2019.12.11. 09:33

안녕하세요!!

날씨가 부쩍 쌀쌀해져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달이 찾아왔다는게 실감이 나는 12월의 어느 날이에요~

오늘은 5.18 민주화 항쟁의 시발지였던 전남대학교의 사적지 몇 곳을 소개 드리려고 해요~

다들 옷 따시게 입고 오셨죠? ㅎㅎ

그럼 오매광주 기자단과 함께 출발~!

나무들도 잎이 곱게 물든 전남대학교 정문이에요!

그냥 대학교 정문인 줄만 아셨던 분도 계시죠?

하지만 이곳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곳이에요!

1980년 5월 18일 아침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계엄군에 맞서 벌인 학생들의 시위로 5.18민주화운동이 시작되었답니다

그래서 5.18 사적지 제1호라는 사실!!

당시 정문 앞에는 용봉천이 흐르고 그 위에 다리가 놓여있었지만 현재는 학생과 시민들을 불법 감금했던 이학부 건물도 철거되었고 교문도 모양이 바뀌었다고 해요~

하지만! 정문 오른쪽에 5.18민주공원이 조성되어 숭고한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있답니다 ^^

전남대학교 앞 사거리 신호등에는 5.18당시의 모습과 오월길 코스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는데요!

저 오월길 지도를 따라 518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억하며 걷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5.18민주화공원에는 518 민주항쟁사적비가 있어요!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계엄군과 최초의 충돌이 일어나며 광주민주항쟁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내용의 글을 보실 수 있어요

전남대학교 안으로 들어서서 법대 가는 길 앞을 보면 박관현 열사 혁명정신 계승비가 있어요

당시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는 옥중에서 단식투쟁 끝에 29세로 생을 마감하였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박관현 열사 추도 시위가 일어났답니다

박관현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다음 장소로 이동!

메타세콰이어길을 쭉 따라 올라오면 건물 하나가 보여요!

1980년 5.18 당시에는 대학본부였고, 현재는 평생교육원 건물로 이용되고 있어요

내부에는 5.18 기념관과 연구소가 존재한답니다.

기념관에는 그 역사와 당시의 기록물들이 남아있고, 연구소는 5.18의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여 학문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다음으로는 전남대학교 봉지!

가운데에 동상과 그 주변엔 분수가 나오고 있는데요~

날이 좋을 때, 학생들은 이곳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거나 놀기도 한답니다

이 동상의 이름은 임을 위한 행진으로, 2004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김대길 조각가가 만들었어요!

횃불을 든 모습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그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네요

봉지에서 제1학생회관 방향으로 가면, 박승희 열사 기념비가 나타나요

이 돌은 박승희 열사가 5.18 당시, 분신했던 위치에 놓은 돌이에요!

이곳에는 11.21일부터 박승희 공원이 조성되고 있답니다^^

다음 사회대학교로 올라가면 비석과 동상이 자리잡고 있어요

이 동상과 비석은 당시 사회대 학생이었던 윤상원 열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5.18 당시 윤상원 열사의 행적과 연설문이 양 비석에 적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비록 저들의 총탄에 죽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이곳도 윤상원 공원이 조성되고 있었는데요!

전남대학교는 민주길 조성사업을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했었고, 현재는 당선작을 중심으로 내년 5월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5.18의 의미를 잘 담아낸 공원이 조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전남대학교의 5.18 사적지 몇 곳을 둘러보았어요

전남대라는 장소에 당시 민주화를 위해 애쓰신 많은 열사들의 행적이 기록되어 현재까지도 기억하고 그 뜻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쌀쌀한 날씨지만, 5.18 민주화운동을 기억하며 한 번쯤 전남대학교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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