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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한국금융학회와 정책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9.12.11. 16:54
이준호 기자구독
민병두 정무위원장 등 주요 인사 참석
[서울=뉴시스]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출입기자와의 송년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예금보험공사 제공) 2019.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한국금융학회와 함께 11일 '최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안정을 위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스템 리스크 대응 등 국제적으로 논의된 위기대응 동향을 살피고 금융의 복합화, 비은행 금융중개 증가 등에 따른 위험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최훈 금융위 상임위원 등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첫 발표자로 나선 구본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중심의 통화정책과 시스템 중심의 금융규제 개혁에 따라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망하며 다만 "금융사의 자기책임 강화, 시스템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 분담, 금융순환 관점의 거시위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구도 한국은행 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 건전성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기술기업 주도의 핀테크 혁신이 대두되는 등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변화요인이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신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글로벌 정책대응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박래수 숙명여대 교수는 예금보험공사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환경 변화를 고려해 차등보험료율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과 시스템적 기여도가 큰 대형금융사에 대한 차별화된 보험료 부과체계를 검토해야 하고 정상화·정리계획(RRP) 작성 등에 관한 정리제도 확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부실화 이전의 정상 금융회사에 대한 지원체계가 실질적으로 부재한 상태"라며 "시스템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보기금의 건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지원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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