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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공지능'·전남 '블루이코노미' 탄력 받는다

입력 2019.12.11. 09:52 수정 2019.12.12. 01:49
김대우 기자구독
내년 국비 2조5천억·7조1천억 확보
5·18 40주년 전국·세계화 기틀마련
무안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발돋움
광주·전남 내년도 국비 뭐가있나

내년도 정부예산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의 내년도 국비확보액이 각각 2조5천379억원과 7조1천896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광주는 인공지능 인프라구축 관련 예산 220억원을 비롯해 도시철도2호선 공사비 220억원, 5·18 40주년 기념사업 관련예산 40억원 등 핵심현안 예산 상당수가 증액 반영돼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남은 핵심 SOC사업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 다수 포함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1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의 2020년도 국비지원 사업비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2조5천37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 2조2천102억원보다 3천277억원(14.8%)이 늘어난 규모다. 신규사업이 94건 1천968억원, 계속사업은 192건 2조3천411억원이다.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은 올해 70건 838억원 보다 무려 24건 1천130억원(134.8%)이 증가한 94건 1천968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선 국회 증액 반영의 가장 큰 성과는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인프라 구축 예산이 200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관련 내년도 국비확보액은 정부안 426억원을 포함해 모두 626억원으로 인프라 조기 구축에 따른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만들기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내년 40주년을 맞는 5·18 제40주년 기념사업 예산도 40억1천만원이 증액돼 모두 65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콘텐츠제작과 행사비가 대거 반영되면서 5·18 민주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공사에 들어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립 예산도 220억원이 증액돼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개통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전남도의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7조1천896억원으로 국고 7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보다 4천635억원(6.9%), 전년(6조 8천104억원)보다는 3천792억원(5.6%)이 늘었다.

정부안에 미포함됐던 핵심사업 26건이 신규 반영되면서 지역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남해안(목포~보성)전철화 사업비 4천억, 호남고속철도 2단계 1천800억원(국회증액 1천380억) 등 지역인프라 구축사업(SOC)국비를 1조2천934억원 확보하면서 지역균형발전 기틀을 마련하고 현장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설계·착공비 20억원(국회증액 10억)이 반영되면서 전국 4번째로 보잉 747기 등 중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져 호남고속철도와 연계해 서남권 거점 국제공항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용섭 시장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5·18 제40주년 기념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광주시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신속한 집행계획을 세워 조기에 사업 성과를 거두도록 하고 곧바로 2021년 국고 확보 대상 사업 발굴을 시작해 2020년 예산 미반영 사업 및 신규사업에 대한 설득논리를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도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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