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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택사업경기 '부정' 전망 여전

입력 2020.01.08. 15:05 수정 2020.01.08. 16:49
박석호 기자구독
올 1월 HBSI 전망치 80.6
기준선 100 훨씬 밑돌아
주산연 “사업리스크 관리 필요”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들이 즐비하다. 2019.12.04. yesphoto@newsis.com

이번달 광주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전달에 비해 다소 호전됐다.

하지만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아 주택사업자들은 주택경기 회복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HBSI 전망치는 75.7로 전달 보다 7.8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HBSI는 건설업체 등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지수는 100이며, 이 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보고,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12·16 부동산 정책 발표에 따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HBSI는 전달보다 15.1P 떨어진 77.2로 최근 10개월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부산은 115.7로 전국에서 HBSI 전망치가 가장 높았다. 광주는 전달보다 6.4P 오른 80.6을 기록, 80선을 회복했지만 기준선보다 크게 낮았다.

전남지역은 75.0으로 전달(66.6)보다 8.4포인트 올랐지만, 역시 기준선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비사업과 관련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확대 발표와 더불어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SOC투자 확대정 책 발표, 연말 건설발주 증가 등 SOC·토목관련 건설경기 호조와는 달리 주택은 정부의 주택시장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주택사업여건은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사업자는 규제기조 지속에 따른 면밀한 사업리스크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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