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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광주 분양경기 기대감 '뚝'

입력 2020.01.14. 13:55 수정 2020.01.14. 14:27
박석호 기자구독
올 1월 HSSI 전망치 75로 급락
사업환경 변화 부정적 인식 확산

새해 들어 분양사업 환경 변화 등으로 광주지역 분양경기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8.6으로 전달 보다 10.9포인트(p) 하락했다.

분양 비수기와 설 연휴가 겹친데다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등 분양사업환경이 달라지면서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9월13일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금융결제원 청약시스템을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키로 했다. 다음달 예정된 이관작업으로 지난 1일부터 신규 입주자모집공고가 마감됐고, 17~31일에는 신규 청약업무가 중단된다.

일부 지방광역시는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달 광주지역 HSSI 전망치는 75.0으로 전달에 비해 20.2p 하락했다. 광주지역 HSSI 전망치는 지난해 8월 77.2에서 9월 65.3으로 떨어졌지만 10월 86.2로 상승했다. 11월 84.2에서 12월에는 95.2까지 올랐지만 이달에는 75로 급락했다.

이달 전남지역 HSSI 전망치는 73.9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HSSI 실적치는 84.6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4.1p 낮아졌지만 80선을 유지했다.

부산(105.8), 광주(100.0), 대전(107.6), 대구(91.6), 울산(91.6)을 비롯한 지방광역시와 서울(89.2), 인천(95.2), 경기(94.6) 등 수도권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74.2%로 전달 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70%대 수준을 보여 신규 분양사업 추진 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서울(90.0%), 인천·경기권(84.7%)에서만 높았을 뿐 나머지 지역은 60~70%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 광주전라권 예상 분양률은 77.1%로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다소 높았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미분양 물량의 84.5%가 지방에 몰려 있다"며 "지방에서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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