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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韓中 환경 협력, 국민 체감 위해 노력해야"

입력 2020.01.14. 16:17
환경부,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 개최
청천 세부계획·미세먼지 저감기술 기업 中 진출 논의
환경장관 "한·중 협력 강화 위한 건설적인 제안 달라"
[서울=뉴시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를 주재하고, 산업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보유한 우리 산업체의 중국진출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4일 "올해 한·중 협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제적인 성과 도출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한·중 환경 협력이 본격화되기 전에 '청천'(晴天, 맑은 하늘) 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내 미세먼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양국이 원활하게 협력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청천 계획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에서 체결된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양해각서(MOU)다. 이 계획은 양국이 대기 분야 협력을 기존의 조사·연구사업에서 예보정보 공유, 기술협력, 정책교류 등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조 장관은 "지난해 대기분야 국제협력에서 뜻깊은 일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11월 한·중 환경장관 정례회의가 처음 개최됐고, 정책교류 확대 등을 담은 청천계획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20일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한·중·일 3국의 상호영향에 관한 LTP 요약보고서가 발간돼 중국 정부가 국내 미세먼지에 대한 영향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 밖에도 한·중 간 미세먼지 예보정보 공유, 한·중 환경협력센터에 정보알림마당 개설 등 지난해 많은 한·중 협력사업들이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 장관은 각종 한·중 협력사업 성과들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환경부는 미세먼지 정책에 있어 지난해 12월에 처음 도입한 계절관리제 안착과 더불어 한·중 협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제적인 성과 도출에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지난 2018년 6월 베이징에 문을 연 '한·중 환경협력센터' 운영과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미세먼지 저감 실증사업 추진에 있어 확실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청천 계획 이행 방안, 실증사업 활성화 방안, 중국 영향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방안 등에 설명을 드리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면서 "논의 안건 외에도 한·중 협력 강화를 위한 건설적인 제안을 적극적으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를 주재하고, 산업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보유한 우리 산업체의 중국진출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1.14. photo@newsis.com

이날 회의에선 '청천'(晴天, 맑은 하늘) 계획 중 올해 시행될 세부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오갔다.

이외에도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폭넓게 모았다. 이 오해를 풀고 국민들에게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자 해결사'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도 이날 함께 논의됐다.

지난 2018년 12월 처음 구성된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모임에는 대기과학, 정치·외교, 산업, 국제법,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모임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중국발 미세먼지를 실제로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자문하고, 환경 협력 정책에 대한 국민 소통 증대 및 공감 확대를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 장관을 비롯해 추장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선임연구위원,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박병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기서 KC코트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의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강력한 국내 대책 추진과 더불어 한중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올 한해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집단지성과 중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한중 협력사업의 실체적 성과 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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