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우한 폐렴' 철통방어
입력 2020.01.28. 17:45김석훈 기자구독
부두 긴급방역 실시·항만 출입 검문검색 강화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출입 관문항인 여수·광양항의 철통방어 체계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재난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2단계)'에서 '경계(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유입 방지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공사는 여수·광양항만 관할 부두 전역에 긴급 소독 등 방역을 하고, 중국 기항 선박의 입·출항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도 시작했다.
또 외국인 선원 및 많은 관광객으로 감염에 취약한 각 부두 경비초소 및 연안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전광판과 포스터 배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전하고 있다.
손 소독제와 마스크(KF94)를 긴급 배포하고 선원과 여객선 이용객, 항만근로자 등 항만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체온측정 및 검문검색도 펼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차민식 사장은 "여수검역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여수·광양항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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