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문화산업은 한국의 전략산업"···스페인서 강조
입력 2020.01.28. 18:09[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스페인을 방문해 "문화산업은 우리에게 국가적·전략적인 산업"이라며 한류을 적극 홍보했다.
박 장관은 피투르(FITUR)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던 지난 2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ABC'와 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28일 문체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한류가 케이팝,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적인 문화콘텐츠, 가령 문학과 무용, 패션, 한식 등을 포함한다"며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들이 전 지구에서 향유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는 문화산업에 매우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기획, 제작, 배급과 홍보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문화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영화 '기생충'의 사례를 들면서 "이러한 지원은 다양성과 예술적인 가치들을 보장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봉준호 감독도 영화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인물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스크린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도 "다양성을 보장하고, 관객들에게 모든 가능성을 제공하고 싶다"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ABC는 이 같은 인터뷰와 함께 한국 문화산업의 사례로 영화 '기생충', 드라마 '청춘시대'·'비밀의 숲', 게임 '메이플스토리', 가수 방탄소년단(BTS)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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