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북방산개구리에 대체 무슨일이
입력 2020.01.28. 18:17 수정 2020.01.28. 18:17류성훈 기자구독
장불재 습지서 첫 산란 관측···지난해보다 37일 빨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북방산개구리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북방산개구리 산란은 장불재 습지(화순방향)에서 지난해보다 37일 빠른 지난 24일 관측됐으며 2013년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후 관측 이래 가장 빠르다.
북방산개구리는 일정기간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고 비가 내리면 산란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란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나경태 자원보전과장은 "겨울잠을 자야할 북방산개구리가 일찍 깨어나 산란을 할 경우에는 급작스런 추위로 인하여 동사할 위험성이 매우 커진다. 무등산국립공원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무등산국립공원 내 양서류 서식지보전과 생물다양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저작권자 ⓒ 무등일보 기사제공.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