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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투입 불발 통영함, 이제야 신형 음파탐지기 달아

입력 2020.02.13. 09:55
통영함에 영국 탈레스사 제작 소나2193 부착
기존 장착됐던 음파 탐지기는 1970년대 수준
성능 미달 등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투입 불발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독석리 앞바다에 대한민국 해군의 수상함구조함(ATS 31)인 통영함이 정박해 있다. 이날 예정된 쌍룡훈련의 일부인 한미 상륙훈련은 기상 악화로 인한 안전 요건 불 충족으로 취소됐다. 2018.04.05. wjr@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인명 구조에 투입되지 못해 논란을 빚었던 우리 군의 수상구조함 '통영함'에 신형 음파 탐지기가 뒤늦게 부착됐다.

1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달 초 통영함에 영국 탈레스사가 제작한 소나 2193이 부착됐다. 방사청은 약 1개월 동안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통영함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을 계기로 1590억원을 들여 건조한 3500t급 수상구조함이다. 이 배는 2013년 후반 해군에 인도돼 취역할 예정이었지만 성능 미달과 각종 절차 지연 등으로 실전 투입이 늦어졌다. 이 때문에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지만 통영함은 투입되지 못했다.

음파 탐지기 문제가 특히 심각했다. 통영함의 주요 임무는 침몰·좌초 함정 구조와 항만·수로상 장애물 제거, 함정 예인인데 음파 탐지기 성능이 떨어져 제 역할을 못했다. 통영함은 뒤늦게 실전에 투입되고도 대함미사일 인양이나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지원 등 제한된 임무만 수행해왔다.

그간 통영함에 장착됐던 음파 탐지기는 1970년대 건조된 평택함과 비슷한 열악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파 탐지기는 바다 속을 입체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장비다. 이 장비는 가라앉은 배를 찾거나 유실물을 탐색하는 데 필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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