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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첫 폭설'에 광주 도심 어수선한 출근길

입력 2020.02.17. 10:50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인도에서 방한 의류를 갖춰입은 시민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0.02.17.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전날부터 내린 내린 눈이 아파트 단지, 골목길 등 거리 곳곳에 쌓여 있었다. 개인 차량을 몰고 도로에 나선 시민들도 큰 불편함을 겪었다.

도로 위 대부분 차량이 속력을 내지 못해 계수교차로·운천저수지 앞 도로 등 주요도로에서는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출근 시간대에 눈발이 약해지긴 했지만 쌓인 눈에 도로와 인도 위에 살얼음이 끼면서 갈 길 바쁜 직장인들은 초조한 표정이었다.

눈과 바람에 대다수 시민은 버스정류장 인근에 설치된 한파 대피용 간이 텐트나 상가 출입문에 모여 시내버스를 기다렸다.

일부 시민들은 버스 도착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도로 표면이 얼어 시내버스가 서행하면서 도착 시간도 지연됐다.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 마스크 등 방한 의류를 갖춰 입거나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한 유치원생 학부모가 통학버스를 기다리며 자녀의 옷매무새를 정돈하고 있다. 2020.02.17.wisdom21@newsis.com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어린이집 통학길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한 학부모는 통학차량을 기다리며 아이의 외투를 단단히 여미고 가방끈을 조였다.

학부모들은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히 걸어야 돼', '눈 만질 때는 꼭 장갑 껴야돼' 등 당부도 잊지 않았다.

부모 손을 꼭 잡은 채 눈길을 걷는 아이들은 눈꽃 세상에 신이 난 표정이었다.

일부 아이들은 밝게 웃으며 눈 내린 화단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학부모들은 부지런히 휴대전화에 겨울 추억을 담았다.

상가 입주 상인들과 주차장 관리인들도 빗자루와 설삽을 들고 건물 앞에 쌓인 눈을 치웠다.

한 건물 관리인은 "눈이 생각보다 많이 내렸다. 눈을 치우는 대로 건물 입구 주변에 미끄럼 방지용 발판을 놓아야겠다"며 바삐 움직였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관리인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0.02.17.wisdom2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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