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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수 해양 비경 한눈에 만끽한다

입력 2020.02.19. 10:01 수정 2020.02.19. 11:04
양기생 기자구독
여수 화양~적금 해상교 4개 개통
3천908억원 투입 51분 단축 효과
여수 화양~적금 잇는 해상교량 4개

365개의 보석 같은 섬을 간직한 여수시의 아름다운 해양 비경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해상교량 4개가 28일 완전히 개통된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화양~적금 간 도로 건설공사는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여수시의 4개 섬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해 총연장 17㎞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됐다. 3천908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교량이 개통되면 여수시와 고흥군 간 거리가 당초 84㎞에서 30㎞로 54㎞가 단축되고, 시간은 81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어 차량으로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차량으로 해상교량을 건너면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돼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설 명절 임시개통 기간 연휴 4일간 3만4천여 대가 몰려 한때 심한 차량정체를 빚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수시는 4개 도서 지역에 ▲가고 싶은 섬 낭도 및 낭도항 개발사업 ▲둔병항 어촌뉴딜300 사업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 ▲교량 야간경관조명 사업 ▲브릿지 시티투어 등 어촌·관광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계사업 중 교량 야간 경관조명 사업이 3월께 완공되면 낭만의 아이콘 '여수 밤바다'가 한국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직 개설되지 않은 화태∼백야 구간도 추후 연결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일레븐 브릿지)가 연결되면서 세계 교량박물관으로도 손색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다양한 교량과 보석 같은 섬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질 없는 개통 준비로 여수시와 고흥군을 오고 가는 주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수의 또다른 명품 해양관광 도로로 알려지면서 여수∼고흥 브릿지 시티투어 등 관광상품성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봉 여수시장은 개통에 앞서 19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해상교량 사전 점검과 시에서 추진 중인 어촌 및 관광 개발 사업 추진 현장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여수 화양∼적금 해상교량 도로 개통식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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