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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방문한 광주 30대 3명, 어디어디 다녔나

입력 2020.02.21. 09:44 수정 2020.02.21. 13:26
맹대환 기자구독
음식점·헬스클럽·전남 지역 등 방문
보건당국, 밀접 접촉자 계속해 확인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천지 신자 수십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0일 오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서 방역업체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제공). 2020.02.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대구의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지역 30대 남성 2명과 30대 의사환자(재검사 중) 1명의 이동 경로가 확인됐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 풍암동에 거주하는 A(30)씨는 B(30대)씨와 함께 지난 15일 오후 8시께 대구에 도착해 다음 날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광주로 돌아온 A씨는 17일부터 18일까지 남구 백운동 모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기간 접촉자는 동구 1명·서구 1명·남구 1명·광산구 1명·전남 화순군 1명 등 6명이다.

18일에는 오후 2시께 동행자 1명과 전남 담양의 식당에 들러 식사를 했고, 이날 오후 11시께는 배우자와 남구 백운동의 음식점도 방문했다.

다음 날인 19일 오후 2시께 남구보건소를 방문했으나 무증상이라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께 남구 봉선동 식당에 들렀으며,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봉선동 모 PC방에서 머물렀다.

결국 이날 오후 11시께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다음 날인 20일 오전 11시50분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 9시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가 19일 밀접 접촉한 인원은 남구에서만 5명으로 파악됐다. 남구보건소는 이들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현재 조선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대구 신천지교회를 함께 방문한 B씨는 19일 오후 3시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지만, 무증상으로 귀가조치됐다. B씨는 동구에 거주하고 있다.

이후 남구 봉선동의 음식점을 찾았으며, 같은 날 오후 6시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20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B씨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에 격리됐다.

의사환자로 분류돼 재검 중인 C(북구 거주)씨는 17일 오후 6시30분께 북구의 헬스클럽을 찾은 뒤 오후 8시30분께 귀가했다. C씨는 A, B씨와 별도로 출발했다.

18일에는 오전 11시30분께 서구 치평동의 음식점을 방문했으며, 오후 7시께는 북구 양산동의 음식점을 찾았다.

같은 날 오후 10시께는 17일 찾았던 헬스클럽에 갔다.

19일에는 본인 차량으로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오후 6시30분께 귀가했다.

20일은 오전 9시께 전남 고흥으로 출장을 갔다. 오전 11시30분께 고흥 지역 음식점을 찾았으며, 오후 6시30분께 귀가했다. 자정 무렵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뒤 자가격리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3명의 추가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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