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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방문 공방, 북구을 후보 TV토론 무산

입력 2020.02.25. 10:19 수정 2020.02.25. 16:16
맹대환 기자구독
광주 북구을 이형석 후보 상대 후보 의혹 제기
전진숙 후보 "거짓정보로 공격하는 정치공작"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2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 상대인 이형석 예비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선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2020.02.25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경선 예비후보 방송토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신천지교회 참석 여부 공방으로 무산됐다.

25일 CMB광주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민주당 광주 북구을 경선 이형석 예비후보와 전진숙 예비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 예비후보가 불참해 무산됐다.

전 예비후보는 CMB광주방송 측에 "이 예비후보가 신천지교회와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사실 확인이라는 미명하에 유포했다"며 "오로지 자신의 당선 만을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방송토론을 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전 예비후보는 "토론을 강행할 시 자막을 통해 전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유감을 표명하며 중대발표를 위해 방송토론에 불참했음을 알리는 안내문자를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 예비후보는 전날 토론회를 주최한 언론사 측에 "전 예비후보가 지난 9일 광주 북구 오치동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다는 제보가 있어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제보 내용이 사실인 경우 토론회 연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전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말한 당일 신천지교회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았다"며 "이 예비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사실 확인도 없이 코로나19를 이용한 거짓정보로 경쟁 후보를 공격하는 저급한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며 "9일은 10일 민주당 면접심사를 앞두고 있어 오전에는 자택에서, 오후 2시부터는 양산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면접을 준비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경선 연기를 민주당에 요구하고 이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반면 이 예비후보는 "사실 확인을 요청했을 뿐 토론회에 불참하려던 것이 아니었다"며 "전 예비후보가 신천지교회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토론회에 참석하면 될 일인 데 불참해 안타깝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 예비후보의 신천지교회 방문과 관련한 녹취록을 확보해 민주당 선관위에 전달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토론회는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광주CBS, CMB광주방송, KCTV광주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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