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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강진극장통 골목길 '확' 달라졌네

입력 2020.02.25. 10:21 수정 2020.02.25. 10:21
김옥경 기자구독
강진군, 골목경제활성화 사업 추진
스토리텔링 조형물·포토존 등 조성

옛 강진극장통 골목길이 새단장을 마치고 봄부터 본격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강진군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활성화 사업'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5억 원과 군비 5억 원,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2월부터 골목길 정비에 나섰다.

옛 강진극장통 골목길은 15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수성당'을 중심으로, 강진읍내 구도심 지역이다.

과거에는 '강진극장'을 중심으로 활력이 넘치는 핵심 상권이었지만 현재는 인구 감소 및 경제활동의 이동으로 상권이 급격하게 침체돼 도심을 연결하는 중심 상권의 기능 부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강진군은 주민주도형 골목경제활성화사업 명칭을 '생각대로(大路)'로 정하고 지난 6개월에 걸쳐 주민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 옛 강진극장통 골목의 역사를 보존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그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강진군과 건물주, 상인과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구 극장통 골목경제 활성화사업협의체를 구성해 13회에 걸친 회의와 선진지 벤치마킹 2회, 생각대로 아카데미 운영으로 골목명칭, 경관개선사업 의견제시, 간판 디자인 의견 반영, 포토존 및 극장 포스터 부착 등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 받았다.

또 24개 점포의 건물 외벽피사드정비 후 가로 간판 조성, 수성당 옆 주차장 설치, 상가 컨설팅, 막걸리 체험장 협동조합 운영, 야간경관 감성 조명 등을 통해 새로운 골목길 상권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막걸리 체험장과 특화 빵인 강진책빵 판매점을 신설하고 극장통길 스토리텔링 조형물과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거리 경관 조성과 방문객 이용 콘텐츠를 확대했다.

군은 앞으로 옛 강진극장통길 SNS 홍보단을 운영하고 국내 블로거를 초청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사업과 연계해 골목상가의 제품과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빈 집과 빈 상가를 리모델링해 청년 중장년 상인의 창업 공간으로 지원해 지역골목의 브랜드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권활성화 사업을 비롯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역 활성화 및 경쟁력 향상,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핵점포 개발, 특화 빵 등 먹거리 개발, 다양한 체험, 문화·관광 콘텐츠 운영, 상인 교육 등 민관협력추진체의 적극 운영으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원준기자 jun0977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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