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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페인 마요르카 입단 확정···6월까지 단기계약

입력 2020.02.25. 19:58
권혁진 기자구독
[서울=뉴시스]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기성용.(사진=마요르카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기성용(31)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무대를 누빈다.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30일까지다. 현재 진행 중인 2019~2020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계약이 종료된다.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을 통해 해외리그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을 거쳤다. 스페인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 겨울 뉴캐슬과 결별한 기성용은 당초 자신에게 프로 선수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던 K리그 FC서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던 서울은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전북 현대가 경합에 뛰어들었지만 국내 타팀 이적시 발생하는 위약금 문제를 풀지 못했다.

당시 기성용은 "서울이 나를 원하지 않았기에 전북은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위약금 문제를 서울과 잘 해결하려고 했다. 드러눕지도, 떼쓰지도 않았다"면서 "계약서는 계약서이기 때문에 잘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서울은 그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전북으로 가는 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를 접한 마요르카가 적극적인 구애로 기성용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승점 22(6승4무15패)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는 마요르카는 기성용의 가세로 중원을 강화했다. 기성용 영입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조건이었다.

기성용이 마요르카행을 택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이강인(발렌시아) 포함 두 명으로 늘었다. 이미 마요르카와 발렌시아가 두 경기를 치러 올 시즌 한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은 열리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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