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대표되다
입력 2020.03.18. 10:06 수정 2020.03.18. 10:06김성희 기자구독
근로정신대시민모임 새 임원진 선출
이국언·민병수·안영숙 신임 공동대표
이국언·민병수·안영숙 신임 공동대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새로운 공동대표단을 꾸렸다.
18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12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11주년 정기총회를 통해 이국언·민병수·안영숙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이국언·안영숙 공동대표와 함께 새로 시민모임을 이끌어 가게 된 민병수 공동대표는 2009년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투쟁 소식을 듣고 택시 승객들로부터 서명운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하면서시민모임과 인연을 맺었다.
운전 근무시간 때문에 활동에 여러 제약이 따랐지만 운영위원으로 각종 서명 캠페인 현장에 참여하는 등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 문제에 발 벗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모임은 "오랜 투쟁 끝에 얻은 2018년 대법원 판결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단 소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전쟁범죄 고발과 평화 시민교육 위한 더 긴 싸움을 위해 시민역사관 건립 모금운동을 정식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에 김정희·이수연, 운영위원으로는 김현숙·류리·박수희·박효섭·안현주·윤동현·이경훈·이소아·이재봉·임용철·장은백·차광석·최영희·김정호씨를 선임했다. 김정은 사무국장은 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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