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주·전남 대형소매점 매출 두자릿수 감소
입력 2020.03.31. 15:00 수정 2020.03.31. 15:00지난달 '코로나19'의 여파로 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10% 이상 줄어 들었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광주·전남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1%와 14.7%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의복(-34.1%), 오락·취미·경기용품(-28.3%), 화장품(-26.9%), 기타상품(-11.1%), 음식료품(-10.2%), 신발·가방(-2.1%) 등이 감소했다.
또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전남지역 대형마트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6% 줄었다.
품목별로는 신발·가방(-43.4%), 의복(-39.9%), 오락·취미·경기용품(-30.5%), 기타상품(-11.6%), 화장품(-10.4%), 음식료품(-2.7%) 등이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고 인파가 몰리는 공간을 피하려는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 광공업생산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4.4%와 9.8% 늘었다.
광주지역은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금속가공, 1차 금속 등에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자동차, 고무, 플라스틱, 담배 등은 증가했다.
전남지역은 음료, 석유정제, 나무제품 등에서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화학제품,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에서 생산량이 늘었다.
광주·전남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와 41.2% 각각 감소했다.
광주는 공공부문 66.9%, 민간부문 4.0% 각각 감소했으며, 전남은 공공부문 22.3%, 민간부문 51.6% 각각 줄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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