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연봉왕' GS건설 임병용 부회장···작년 보수 23억원
입력 2020.03.31. 15:25오너 일가에선 GS 허창수 55억, 롯데 신동빈 26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건설사 임원 가운데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GS건설 임병용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각 건설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에 23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임 부회장은 작년에 급여 9억5200만원, 상여금 13억4800만원을 수령해 총 보수가 23억원에 달했다.
대림산업 김상우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억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김 부회장은 급여로 9억8300만원, 성과급 등 상여금으로 8억2000만원, 복리후생 명목으로 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은 15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정 부회장의 보수는 상여금 없이 급여로만 이뤄졌다. 현대건설 박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보수로 10억3800만원을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2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작년에 건설부문 사장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치훈 사장은 보수로 무려 39억9400만원을 받았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사장은 12억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대표이사 사장이 10억100만원을,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 사장은 9억2800만원을, SK건설 안재현 대표이사 사장은 7억9300만원을, 대우건설 김형 대표이사 사장은 7억3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오너 일가에서는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55억2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롯데그룹 오너 일가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전 롯데건설 사내이사)도 작년 롯데건설로부터 보수 25억7100만원을 받았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1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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