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바로가기 열기 섹션 바로가기 열기

사랑방뉴스룸

MY 알림

신규 알림
뉴시스

장미인애, '#재앙' '#재난'→"한국서 배우 안한다"까지(전문)

입력 2020.03.31. 16:29
신효령 기자구독
[서울=뉴시스] 장미인애 (사진=뉴시스 DB) 2020.03.3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정책을 비난했던 탤런트 장미인애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30일 인스타그램에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이라며 네티즌들의 악플에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저에게 악의적인 공격 내 의도와 상관없이 기자 글로 인해 전세계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제와서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미인애는 "제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린다"고 했다.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힘든 상황에 마스크도 4주간 사지 않았다. 집에만 있었던 저이기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전날 장미인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두고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짜증스럽다, 정말. 우리나라에 돈이 어디 있느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고 썼다.

"저 100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 저 돈이 중요해"라고 적고 '#재앙' '#재난'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장미인애는 "仁 어질인 아니라 참을인이다.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도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더 뭐든 해서라도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거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글에서는 "남들이 다 예할때 난 양보하고 노했다. 아닌 건 아닌거야. 아니라면 아닌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지금은 뭐라도 할거다. 이기적인 인간들"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사진=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2020.03.31. photo@newsis.com

장미인애는 이달 초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해 청와대가 사과한 기사를 올리고 "국민이 마스크가 없는데 높으신 분들이 마스크를 대단하십니다"라고 썼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장미인애는 2003년 MBC TV 시트콤 '논스톱 4'로 데뷔했다. 영화 '청춘만화'(2006) '오리진'(2010) '90분'(2011) '나루'(2011), 드라마 '소울메이트'(2006) '행복한 여자'(2007) '보고싶다'(2012) '동네변호사 조들호2'(2019) 등에 출연했다.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013년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장미인애가 30일 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그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답변을 드리고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

저에게 악의적인공격

내의도와 상관없이 기자님의 글로 인해

전세계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이제와서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낸 세금으로 이제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한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 이후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게 막히고 살아갈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더는 저는 제 갈길을 갈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수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리네요 정말.

전에는 마스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힘든상황에

마스크도 사주간 사진 않았습니다

집에만 있었던 저이기에

기부도 작은마음이지만 했습니다.

저에 대해 모르는분들께서

같은질문을 기부는 했냐 정부탓을 하냐

저는 작은마음으로 제가 할수있는한도에

기부를 하였구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

장미인애 올림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300

    랭킹뉴스더보기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