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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위한 행동, 끊임없는 고민, 유연한 사고와 변화 용기 필요"

입력 2020.04.06. 18:58 수정 2020.04.06. 19:00
이삼섭 기자구독
20대 청년, 이런 국회의원 원한다
정철운 광주교육대학교 2학년

국민의 대표로서 일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똑똑하고 능력 있는, 한국의 엘리트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수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선거에서 당선된 그들의 유능함은 의심할 필요도 없이 뛰어날 것이다. 하지만 도대체 왜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민의 일반적 이미지는 좋지 않은 것일까? 왜 사람들은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것일까?

이런 생각 끝에 나는 다음과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됐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이 하는 모든 일은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은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때로는 여야와 이념,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됐을 때, 모든 정치인은 초당적 자세로 이 사태를 헤쳐나가기 위해 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행동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끊임없이 고뇌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됐으면 한다.

또한 모든 국회의원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국회의원들의 신념과 정의는 저마다 다르므로 의견 대립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를 대화로 해결하지 않고 국회의원들이 폭언하는 것을 뉴스에서 자주 보곤 했다. 의견 대립이 아니라 싸움이 되면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다른 국회의원이 아무리 비판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주장할 수 있는 투철한 의식을 유지하되, 이런 의지를 대화로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좋겠다. 결국 이러한 국회의원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을 위해 생산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을 바꿀 용기가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 시대에 따라 사회가 변화하면서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도 계속 변화해간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동안 옳다고 믿었던 것이 현재는 잘못된 것일 수 있으며, 정책도 그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그러한 노력은 반드시 국민의 마음에도 와 닿을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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