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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멀티안타로 4번 타자 면모 과시

입력 2020.04.07. 17:08 수정 2020.04.07. 17:51
한경국 기자구독
18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
3타수 2안타로 승리 이끌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자체 홍백전에서 안타치는 나지완의 모습. 뉴시스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4번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자체 연습경기 홍백전에서 백팀으로 나선 나지완이 솔로포와 2루타를 작렬, 멀티히트를 쳐냈다. 여기에 힘입어 백팀은 홍팀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백팀의 타순은 최원준-황윤호-터커-나지완-최정용-장영석-유민상-한승택-박찬호로 꾸려졌다. 홍팀은 홍종표-김규성-박민-황대인-김연준-문선재-김민식-유재신-최정민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에는 백팀이 브룩스를, 홍팀이 이민우를 내세웠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브룩스와 이민우가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3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경기 중반부터다. 4회말 나지완의 솔로포와 장영석, 한승택의 적시타로 단숨에 점수 차를 벌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지완은 이민우가 던진 144㎞ 직구를 그대로 적중, 좌중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3월 20일 연습경기 이후 18일 만에 나온 홈런포다. 여기에 백팀은 최정용의 우전안타와 장영석의 우익수 2루타, 한승택의 좌익선상에 빠지는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5회말부터 백팀은 멤버에 변화를 줬다. 최정용, 최원준을 빼고 김주찬을 1루에, 김호령을 중견수에 배치했다. 또 브룩스는 6회를 앞두고 양승철에게 마운드를 양보했다.

6회말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서게 된 나지완은 이번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양승철이 던진 슬라이더를 좌측 담장에 맞추는 2루타를 쳐냈다. 이후 나지완은 대주자 이우성과 교체 됐다.

홍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 들자 홍팀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7회초 고장혁의 타점으로 1점을 추가한 홍팀은 8회초에는 최정민의 안타와 김규성의 타점으로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경기는 뒤집지 못했다. 백팀이 곧바로 점수를 추가한 것이다. 8회말 우전안타로 출루한 김호령이 이우성의 중전안타에 힘입어 홈에 들어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호투를 펼친 브룩스 5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 53개,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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