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회장, 메시 세리에A행 가능성에 "힘들 것"
입력 2020.04.08. 14:27권혁진 기자구독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영입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8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메시의 가세가 세리에A의 높은 부채와 적은 수익 문제를 해소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리에A로 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에 하나 새 도전을 택하더라도 세리에A의 기적적인 반등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앞서 마시모 모라티 전 인터밀란 회장은 이탈리아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 영입을 "금지된 꿈은 아니다"고 표현했다. 메시와 FC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1년 만료된다.
테바스 회장은 메시가 계약 만료 후 다른 리그로 향해도 프리메라리가에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스타였던 호날두는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테바스 회장은 "메시가 남았으면 좋겠지만 만일 떠나도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면서 "호날두가 이적하면 우리가 손해를 많이 볼 것이라고 했는데 사실 우리는 돈을 벌었다. 심지어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에서도 벌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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