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소통의 오월 그리며
입력 2020.05.21. 14:09 수정 2020.05.21. 14:09도청 마지막 밤 시민 이야기 그려
10여 년간 오월을 주제로 한 연극을 해온 '애꾸눈 광대' 이지현씨가 올해 새로운 내용의 '애꾸눈 광대'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애꾸눈 광대-그날의 약속'이 28~2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이지현 5·18부상자 동지회 초대회장의 자전적 이야기를 보여줬던 지난 무대와는 달리 27일 새벽 도청을 지키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그날 '최후의 밤'을 보냈던 이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단편단편 엮어내 26일 밤 결사항쟁파와 무기회수파로 나뉜 시민군 사이의 갈등과 27일 새벽 이들의 최후까지 그려낸다.
극본과 총감독, 내래이션은 이지현 씨가, 각색은 문광수 작가, 연출은 이행원 연출이 맡았다. 특히 도청을 끝까지 사수하다 신군부에 붙잡혀 고문을 당한 이후 그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김영철 열사의 막내딸 김연우씨가 극의 안무와 무용수를 맡아 의미를 더한다.
이지현 씨는 "40년이 지났어도 5·18 진실규명이라던지 책임자 처벌 등 이뤄진 것이 없어 정말 답답하다"며 "10여년 동안 연극을 해왔는데 이 아픔으로 오월 50주년까지 더 해서 광주정신을 널리 함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이번 무대는 우리 내부에서도 '강경파가 옳니, 온건파가 옳니'할 것이 아니라 5·18 40주년을 맞은 만큼 40년의 응어리를 벗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5·18 50주년은 서로 화합하고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상과 노래, 춤이 어우러진 이번 연극은 50명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문의 062-227-7440.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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