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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푸른길 장터, 남구 명물로 우뚝

입력 2020.05.22. 14:38
남구민의 화합상생장터 ‘푸른길 토요장터’를 가다

남구 진월동 푸른길 일대에 새로 개장한 ‘푸른길 토요장터’가 남구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19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영세상인들은 물론 시장이 없는 이곳 주변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푸른길 토요장터는 개장 직후부터 찾는 이들이 많아 인기를 예고했다. 

남구청은 그동안 불법 상행위 등으로 갈등을 겪던 남구 진월도 푸른길 일대 노점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푸른길 토요장터’를 지난 9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그동안 무분별한 노점상들이 들어서 각종 민원과 주변 상인들간 갈등의 원인이었으나 구청이 직접 나서 갈등을 조정하고 이번에 관계자들이 중소상인 상생발전과 무분별한 불법 상행위 해소에 합의함으로써 상설 토요장터 운영이 시작된 토요장터는 빅스포 뒤쪽에서부터 백운사우나 앞 250m 구간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이 선다. 

노점상인들은 토요일 이외에는 노점행위를 할 수 없어 그간 주변상인들과의 갈등 문제는 해결됐다. 구청과 푸른길노점상인회, 광복천 상인회 등은 수차례 협의를 거쳐 토요장터에서 판매 하는 품목과 상점별 위치, 장터 운영 규정 및 협약서를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푸른길노점상인회는 250m 구간에서 채소, 과일, 곡식, 잡화, 식품, 건어물 등을 판매하는 상생장터를 운영하며, 광복천 상인회와 광주재능기부센터는 빅스포 상가쪽 80m 구간에 상생마켓 코너를 마련해 공산품과 식품류, 청년창업 및 협동조합 상품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런 합의과정에는 남구청은 물론 광주재능기부센터 등이 나서 중재했으며 결국 결실을 이룬 것이다.

지난 9일 개장 첫날은 비가 내려 손님들이 적었으나 두 번째인 15일 장에는 많은 주변 주민들이 찾아 쇼핑을 즐겼다. 장터에는 노점 상인들이 파는 공산품과 식료품, 농수산물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인근 대촌이나 승촌, 나주 남평 등에서까지 올라온 할머니 노점상들은 직접 기른 야채 등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파는 농수산물은 대형마트 등에서 파는 것처럼 규격화되거나 고급 포장재에 담기진 않았지만 정성스레 다듬은 신뢰할 만한 상품들이어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토요장터에 참여하는 노점상은 모두 70명인데 이 중 상당수가 남구에 거주하는 소규모 상인들이다. 

이곳 노점거리는 ‘생생장터’라는 이름도 붙여졌다. 토요장터에는 노점 상인들 외에도 창업청년들이 나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서 생산한 물건들을 파는 상생마켓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자체 제작한 비누나 향, 의류, 액세서리 등을 갖고 나와 주 민들에게 판매했다. 

개장일엔 코로나19로 힘들어진 대구와 경남의 중소기업제품 판매 캠페인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10여m의 이 구간에서는 교복나눔센터 운영을 비롯해 자매결연도시 지역 특산품 판매, 아나바다 장터 등 나눔장터로 활용된다. 

또 상생마켓 바로 옆 빅스포의 빅마켓 뒤에 자리한 상가에는 빅스포에서도 물건을 내놓고 판매해 토요장터가 더 활성화되는 모습이었다. 빅스포는 노점의 대규모 장터로 피해가 예상됨에도 상생차원에서 장터개설에 참여하고 소규모 야외마켓도 운영했다.

한편 남구청은 토요장터 운영으로 푸른길공원 구간 불법 상행위에 대한 대대적 단속도 벌인다.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는 푸른길공원 주변 판매행위가 일체 금지되고 장터개설 전 일시 허용했던 한신아파트 앞 상행위도 금지했다. 남구청은 “장터가 명물이 되는 것은 물론 중소상인간 상생발전, 지역 활성화, 푸른길 공원 이용 편의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옥열(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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